월드모델의 작업 정의, 역사와 직관
친구가 3미터 밖에서 테니스공을 던지면, 공이 회전하는 모습을 미처 보기도 전에 손은 어느새 정확한 위치에 가 있습니다. 반사도 운도 아니라, 당신의 뇌가 그 찰나의 순간에 공의 비행 궤적을 시뮬레이션해서 어디에 떨어질지 미리 예측하고 근육에게 움직이라는 명령을 내린 것입니다.
월드모델은 바로 이 메커니즘을 계산으로 옮겨놓은 것으로, 뇌(혹은 AI)가 내부에 담아두는 "세계가 돌아가는 방식"에 대한 밑그림이자, 에이전트가 실제로 움직이기 전에 그 결과를 머릿속으로 먼저 그려볼 수 있게 해주는 장치입니다.
이 강의를 마치면 시스템이 무엇을 예측하고 그 예측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판별하고, 렌더링, 시뮬레이션, 계획을 구분하며, 간결한 역량 계단으로 여러 시스템을 비교할 수 있어야 합니다.
이번 강의는 질문이 생기는 순서대로 전개됩니다.
- 작업 정의: 렌더러, 시뮬레이터, 플래너를 구분한 뒤 상태 추정, 전이, 방출, 예측 질의 인터페이스로 월드모델을 설명합니다.
- 아이디어의 기원: Craik(1943), 예측 부호화, 내부 모델 원리를 거치며 내부에서 먼저 시험한 뒤 행동한다는 생각이 왜 새로운 것이 아닌지 살펴봅니다.
- 가치와 시대적 배경: 월드모델이 어떤 문제를 해결하며 비디오 생성, 엠보디드 AI, 자율 주행이 왜 지금 교차하는지 묻습니다.
- 분류와 로드맵: 네 시대와 L1-L5 역량 계단으로 이미 본 시스템을 정리한 뒤 프로젝트 중심 학습 경로로 들어갑니다.